RPG 연구실10 [GSD 이론] 게임주의 플레이와 '게이머' 시점. by 애스디 TRPG라고 통칭해서 부르지만, 실제 플레이 양상은 다양하게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GSD 삼단모델(threefold model)에 기초해, '게임주의(Gamist)' 플레이 경향에 대해 살펴보려 합니다. 더불어 이를 RPG의 4시점론에 접목해, RPG 플레이에서 "게이머(Gamer)" 시점의 가능성을 얘기하고요. 1. GSD 삼단 모델과 게임주의 플레이 GSD 삼단 모델("threefold model")은 RPG 플레이의 운영방식에 크게 세 가지 경향이 있다는 이론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Session의 [RPG 연구실 10b: RPG 플레이의 세가지 경향]을 참고해주세요.) - 게임주의(Gamist): 플레이어가 주어진 난관(challenge)을 극복하는데 주목하는 스타일입니다.. 2015. 9. 9. RPG의 구조와 "의미 있는 선택" by 애스디 전에 Session에 올렸던 글인데, 이번에 [게임주의 플레이와 게이머 시점] 글을 쓰면서 같이 올립니다. 참가자가 플레이 속 상황에 비추어 의미있는 선택을 내리려면 어떤 조건이 갖춰져야 하는가에 대한 이론적인 분석입니다. 이론적인 내용이고 분량이 길지만, 읽어보면 생각할 거리가 많을 거에요^^ 0. 서론 성일님이 [RPG 연구실 10a: RPG의 기본 단위]에서 다음과 같이 RPG 플레이의 기본 단위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http://www.rpg-session.net/bbs/3879 참조) 1) 문제 - 2) 선택 - 3) 판단기준 - 4) 구현 원 글에서 '1) 문제'는 RPG 플레이 내에서 캐릭터가 맞닥뜨리는 문제상황(인카운터?) 뿐만 아니라, 플레이 외적으로 참가자들이 고려해야 .. 2015. 9. 9. RPG 캐릭터의 다층 구조: 시트, 캐릭터, 플레이어 by 애스디 RPG의 캐릭터는 독특한 면이 있습니다. RPG 캐릭터도 어떤 가상세계 속의 한 인물이라는 점에선, 다른 소설/영화/만화의 주인공과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이 캐릭터가 룰에 따라 "시트"로 표현된다는 점이, RPG의 한 특징이지요. 또 하나의 중요한 특징은, 캐릭터를 창조하고 롤플레이하는 "플레이어(참가자)"의 바람과 의도가 캐릭터에 반영된다는 면입니다. RPG 캐릭터에서 당장 눈 앞에 보이는 건 "시트"지만, 그 안에는 (가상세계 속의) 한 '인간'이 있고, 더 깊숙히는 '플레이어'의 의도와 욕구가 담겨있는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RPG 캐릭터의 다층적 구성을 살펴보려 합니다. 1. RPG 캐릭터의 다층구조. RPG 캐릭터에서 가장 명시적으로 나타난 것은 캐릭터 시트입니다. "시트".. 2015. 3. 15. 캐릭터를 통한 플레이 참여의 난점과 한계 by 애스디 RPG에서 플레이어는 주로 자신의 캐릭터(Player Character, PC)를 통해 플레이에 참여합니다. 특히 전통적인 RPG 형태에서 PC는 플레이어가 플레이에 참여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통로입니다. 그런데, 이 점은 다음과 같은 문제를 낳습니다. 1. PC가 움직일 여지가 없으면, 플레이어가 할 일이 없습니다. 가장 극적인 예는, PC가 죽거나 의식을 잃거나 따로 떨어져서 배제된 경우입니다. 전통적인 플레이 형태에서는 이럴 때 해당 플레이어는 구경꾼(...)이 됩니다. 이것저것 잔소리를 하거나 평을 늘어놓을 순 있지만, 이 것이 플레이에 적극 반영되지 않는다면 아무래도 PC를 직접 움직이는 것만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이를 막기 위해선 플레이 중에는 늘 PC가 능동적으로 움.. 2015. 3. 15. 이전 1 2 다음